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옥토끼·선녀호?…8월 발사 '달 탐사선' 이름 국민이 정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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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 탐사선 명칭공모전 포스터 (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) 2022.01.25 /뉴스1
(서울=뉴스1) 김승준 기자 =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 우주탐사선인 달 탐사선(궤도선)의 이름을 정하기 위한 대국민 명칭공모전을 26일부터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.

달 궤도선은 2016년부터 개발돼 현재는 우주환경시험 등을 진행하며 올해 8월 발사 일정에 맞추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, 달 탐사선에는 임무수행을 위한 5개의 탑재체와 NASA의 쉐도우캠(ShadowCam)이 탑재되어 있다.

달 궤도선은 8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발사체에 실어 미국에서 발사될 예정이며, 4개월여간의 궤도비행을 거쳐 12월 달 궤도에 도착하고, 2023년 1년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.

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첫 장을 여는 달 탐사선(궤도선)에 어울리는 이름을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,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발사성공 염원과 우리나라 최초 우주탐사라는 의미와 함께 참신하고 기억하기 쉬운 명칭을 응모할 수 있다.

공모전은 26일부터 2월28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,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가 가능하다.

응모 종료 이후,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(과기정통부장관상), 우수상 2명(항우연원장상·각 상금 100만원), 장려상 2명(항우연원장상·각 상금 50만원)을 시상하고, 국민 선호도조사 참여자 중 추첨으로 100명에게 상품권 1만원도 증정할 예정으로, 결과는 4월 말 응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.

특히, 대상작 제안자 1명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 이외에 미국에서 발사 예정인 달 궤도선의 발사장 현장 참관(비용 포함) 또는 상금 300만원의 특전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며, 대상작은 달 궤도선의 대내·외 공식명칭으로 사용되게 된다.

심사 기준은 주제 적합성, 상징성, 참신성, 발음·기억 용이성 등이며, 2단계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후보작을 선정하고 국민 선호도 조사 및 전문가 평가를 합산해 최종 명칭을 결정한다.

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"달 궤도선은 성공 시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달 탐사 국가로서 우주탐사 역사에 첫발을 내딛게 될 것"이라고 밝히면서 "이번 명칭 공모전에 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"고 말했다.

김승준 기자(seungjun241@news1.kr)